중국 관영매체 "바이든 당선돼도 대중 강경…트럼프보다 수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글로벌 타임스 논평 "트럼프 때보다 대미 접근법 예측 가능"
조 바이든(77) 미국 전 부통령이 야당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중국에 대한 정책은 강경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0일 논평(論評)에서 "민주당의 대중 정책을 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강경 노선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바이든의 대중 정책은 전략적으로 예측 가능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훨씬 상대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복원하는 등 현재와 완전히 다른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다자주의 회복을 원하기 때문에 최소한 이성적인 대화와 협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또 "민주당은 당론에서 중국의 무역정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2년여 전 중국과 시작한 관세전쟁이 미국 경제를 약화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미 올해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대외 정책 이슈 중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미중관계 전문가인 댜오다밍 인민대 교수는 "민주당은 공화당의 핵심 정책을 받아들였다"면서 "민주당은 신장, 홍콩, 티베트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충돌할 수 있고, 무역 전쟁이 끝난 뒤 미국에 유리한 새 규칙을 중국에 요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0일 논평(論評)에서 "민주당의 대중 정책을 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강경 노선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바이든의 대중 정책은 전략적으로 예측 가능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훨씬 상대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복원하는 등 현재와 완전히 다른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다자주의 회복을 원하기 때문에 최소한 이성적인 대화와 협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또 "민주당은 당론에서 중국의 무역정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2년여 전 중국과 시작한 관세전쟁이 미국 경제를 약화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미 올해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대외 정책 이슈 중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미중관계 전문가인 댜오다밍 인민대 교수는 "민주당은 공화당의 핵심 정책을 받아들였다"면서 "민주당은 신장, 홍콩, 티베트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충돌할 수 있고, 무역 전쟁이 끝난 뒤 미국에 유리한 새 규칙을 중국에 요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