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북한, 7월말 다롄-남포 항운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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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포항과 중국 다롄(大連)항을 잇는 선박 물자 수송이 지난달 말 일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18일(현지시간) 발간한 '동아시아 태평양 코로나19 상황보고서 11'에서 "7월 말 다롄항과 남포항 간의 항운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는 정부의 공식적인 통보에 따라 유니세프가 보건성(관계자와)을 만났다"고 밝혔다.
보건성 관계자와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유니세프가 보건성을 접촉한 것으로 미뤄보면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항만을 일시 폐쇄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월북한 탈북민의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경과 분계연선, 해안연선에 대한 차단·봉쇄를 강화했다.
남포항은 북한 제1의 항구이자 평양의 관문으로, 북한은 평양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남포항을 직접 찾아 방역을 점검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학교는 현재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중국 일부 지역과 태평양 도서 국가와 마찬가지로 여름방학 중이라고 유니세프는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로 등교를 두 달간 연기한 뒤 6월 3일에야 개학했다.
/연합뉴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18일(현지시간) 발간한 '동아시아 태평양 코로나19 상황보고서 11'에서 "7월 말 다롄항과 남포항 간의 항운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는 정부의 공식적인 통보에 따라 유니세프가 보건성(관계자와)을 만났다"고 밝혔다.
보건성 관계자와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유니세프가 보건성을 접촉한 것으로 미뤄보면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항만을 일시 폐쇄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월북한 탈북민의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경과 분계연선, 해안연선에 대한 차단·봉쇄를 강화했다.
남포항은 북한 제1의 항구이자 평양의 관문으로, 북한은 평양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남포항을 직접 찾아 방역을 점검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학교는 현재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중국 일부 지역과 태평양 도서 국가와 마찬가지로 여름방학 중이라고 유니세프는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로 등교를 두 달간 연기한 뒤 6월 3일에야 개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