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지금이 가장 위험한 잠복기…확산세 매우 심각"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모두 한마음으로 다시금 방역의 고삐를 죄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금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간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공든 탑이 무너져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휴가 기간 늘어난 이동과 접촉이 대유행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어선 안 된다"며 "어쩌면 지금이 코로나19의 가장 위험한 잠복기일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수해까지 덮쳐 민생이 여전히 어렵다"며 "빈틈없는 방역을 바탕으로 경제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공직자들의 적극적 업무 추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규정과 전례를 찾으며 행정력을 낭비할 틈이 없다"며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비상한 각오로 현장에 맞는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해달라"고 덧붙였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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