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공급 두고 李 "평생" 金 "교통환경" 朴 "4대문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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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주자 첫 전국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기호순)는 18일 최근 당 지지도 하락의 원인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으며, 해결책으로써 공공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세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주관 토론회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방송됐다.
이 후보는 "꼭 규모가 클 필요는 없다"며 "공공 부문이 끝까지 소유, 싼 임차료를 받아 평생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교통환경이 좋은 곳에 고밀도 개발을 해 제법 괜찮은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서울 강남권은 불에 기름을 붓는 대책이 될 수 있기에 직장과 가까운 사대문 안에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재유행 우려가 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서도 각자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단호하게 대처하도록 정부에 잔소리할 것"이라며 "총리로서 재난 극복 경험을 살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여야, 보건의료 전문가까지 모인 방역·경제 시국회의를 열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박 후보도 "파업을 앞둔 전공의들과 만났는데, 이들과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해나가야 한다"며 동조했다.
당 차원에서 추진 중인 행정수도 이전 방법에 대해선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수도가 서울이란 점은 분명하기에 야당이 프레임을 씌누는 천도는 분명히 아니다"라며 "여야 의견 접근을 통해 세종의사당 등 합의되는 것부터 이행하자"고 제시했다.
김 후보는 "그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행정수도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며 "국토 균형 발전의 신호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도 "김 후보 의견에 동의하며 행정기관과 국회를 넘어 사법기관 이전, 지방 거점 대학 육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의 최근 '좌클릭' 행보에 대해선 세 후보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의구심을 거두진 않았다.
이 후보는 "전광훈 목사 집회에 애매한 태도를 계속 취하기에 확신이 가지 않는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통합당 소속 의원과 지지자가 수용할 의지가 있는지가 문제"라고 언급했고, 박 후보는 "우리가 더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 통합당의 변화의 모습을 유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두 음절 호를 스스로 붙여달라는 사회자의 요구에 '지금' 이낙연(당장 위기 극복), '책임' 김부겸(정권 재창출 책임), '전환' 박주민(전환 시대 준비)을 각각 답했다.
일일 DJ로서 선곡해달라는 요청에는 양희은의 '한계령'(이 후보), '상록수'(김 후보), 김동률의 '동행'(박 후보)을 각각 골라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기호순)는 18일 최근 당 지지도 하락의 원인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으며, 해결책으로써 공공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세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주관 토론회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방송됐다.
이 후보는 "꼭 규모가 클 필요는 없다"며 "공공 부문이 끝까지 소유, 싼 임차료를 받아 평생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교통환경이 좋은 곳에 고밀도 개발을 해 제법 괜찮은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서울 강남권은 불에 기름을 붓는 대책이 될 수 있기에 직장과 가까운 사대문 안에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재유행 우려가 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서도 각자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단호하게 대처하도록 정부에 잔소리할 것"이라며 "총리로서 재난 극복 경험을 살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여야, 보건의료 전문가까지 모인 방역·경제 시국회의를 열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박 후보도 "파업을 앞둔 전공의들과 만났는데, 이들과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해나가야 한다"며 동조했다.
당 차원에서 추진 중인 행정수도 이전 방법에 대해선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수도가 서울이란 점은 분명하기에 야당이 프레임을 씌누는 천도는 분명히 아니다"라며 "여야 의견 접근을 통해 세종의사당 등 합의되는 것부터 이행하자"고 제시했다.
김 후보는 "그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행정수도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며 "국토 균형 발전의 신호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도 "김 후보 의견에 동의하며 행정기관과 국회를 넘어 사법기관 이전, 지방 거점 대학 육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의 최근 '좌클릭' 행보에 대해선 세 후보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의구심을 거두진 않았다.
이 후보는 "전광훈 목사 집회에 애매한 태도를 계속 취하기에 확신이 가지 않는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통합당 소속 의원과 지지자가 수용할 의지가 있는지가 문제"라고 언급했고, 박 후보는 "우리가 더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 통합당의 변화의 모습을 유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두 음절 호를 스스로 붙여달라는 사회자의 요구에 '지금' 이낙연(당장 위기 극복), '책임' 김부겸(정권 재창출 책임), '전환' 박주민(전환 시대 준비)을 각각 답했다.
일일 DJ로서 선곡해달라는 요청에는 양희은의 '한계령'(이 후보), '상록수'(김 후보), 김동률의 '동행'(박 후보)을 각각 골라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