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경기도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문화시설이 또다시 무기한 휴관에 들어간다.

경기도박물관 등 공공 문화시설, 코로나 재확산에 다시 휴관
경기문화재단은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경기도박물관과 미술관 등 소속 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창작센터, 경기문화재단 수원시 인계동 사옥 등이다.

도내 공공 문화시설이 다시 휴관하는 건 코로나19가 일시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문화시설이 일제히 재개방된 지난달 22일 이후 20여 일 만이다.

재단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지고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도 강화돼 휴관을 결정했다"며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는 운영 중단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