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김원웅 광복회장 지지 선언…"안익태 애국가 버려야"
애국가 바로잡기 국민운동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8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를 지지하고 나섰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친일·친나치 부역의 전적이 뚜렷한 안익태 곡조의 애국가는 친일잔재 청산의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지금 당장 안익태 곡조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는 우리에게 역사적 과업이 무엇인지 깨우쳐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 안익태 곡조 애국가 부르지 않기 ▲ 애국가 작사자가 도산 안창호임을 규명하기 ▲ 대안적 애국가 제시하기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친일파와 결탁하면서 우리 사회가 친일 청산을 완수하지 못했고,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는 친일·친나치 이력이 있다고 말하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졌다.

애국가 바로잡기 국민운동 추진위원회에는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