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타율 0.180
'류현진 도우미' 비셋, IL행…최지만은 2루타 '쾅'(종합)
류현진(33)의 소속 팀인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주전 유격수 보 비셋(22)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비셋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재개되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서스펜디드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껴 경기에서 제외됐다.

비셋은 경기 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무릎이 불편한 느낌을 받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각종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비셋이 전날 경기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며 "내일까지는 검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토론토가 경기 뒤 비셋을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비셋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361, 5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3으로 맹활약했다.

18일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을 앞둔 류현진은 든든한 도우미를 잃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하게 됐다.

'류현진 도우미' 비셋, IL행…최지만은 2루타 '쾅'(종합)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됨에 따라 이날 탬파베이가 1-0으로 앞선 4회말 상황부터 경기가 재개됐다.

탬파베이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은 2루타를 치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회초 중견수 뜬공, 3회초에는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그러나 재개된 경기 5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2루타를 때렸다.

이 타구로 1루 주자 얀디 디아즈가 홈까지 파고들었으나 토론토의 중계플레이에서 실책이 나와 최지만의 타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최지만은 2-2인 7회초 1사 1, 2루에서는 대타 호세 마르티네스와 교체됐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도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잔루만 6개 남기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경기 합쳐 7타수 1안타에 그친 최지만은 시즌 타율 0.180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9회초 브랜던 로가 솔로홈런을 날려 3-2로 승리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7-5로 이기며 2연승에 성공한 탬파베이는 14승 9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7승 11패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