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美부양책 지연 부담…FOMC 의사록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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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7~21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규 부양책이 지연되는 데 따른 부담 등으로 정체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향후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도 관건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관련 소식과 주요 유통업체 실적 발표에도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이 조만간 나올 가능성은 작아졌다.
미 정부와 민주당은 부양책 규모 등을 두고 대립하며 지난주까지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미 상원은 지난주 후반부터 휴회에 돌입했으며, 노동절 이후인 다음 달 8일부터 다시 개원할 예정이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정부와 민주당 지도부가 전격적으로 합의하고 투표 일정이 잡힐 경우 상원의원들에게 의회로 복귀하라는 알람이 24시간 전에 갈 것이지만, 의회의 정식 개회 전에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조치로 주당 300달러의 실업보험 추가 지원 등이 진행될 수 있지만, 이 역시 다소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실업보험 추가 지원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소비 등 경제 활동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부담이 지속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정도를 제외하면 시장의 방향을 가를 만한 굵직한 지표는 없다.
대신 지난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 정책 관련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에 변화를 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물가가 일정 기간 목표를 넘어서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점을 보다 명확하게 할 것이란 예상이다.
연준 위원들이 7월 회의에서 선제 안내와 수익률 곡선 제어 등과 관련해 어떤 논의를 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틀을 보다 완화적으로 바꿀 것이란 신호가 나온다면 또 한 번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오는 27~28일에는 화상으로 열리는 잭슨홀 회의도 예정된 만큼 연준 행보에 대한 민감도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양국은 주말에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를 화상으로 열 계획이었지만,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 회의가 열릴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소식통들은 무역합의 관련한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회의가 연기된 것은 아니고, 중국 류허 부총리 일정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지난주에 최근 양국의 긴장에도 무역합의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반복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틱톡 및 위챗 제재 등을 포함한 미국의 최근 거센 대중 압박이 무역합의 이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양국의 고위급 회담 등과 관련한 보도나 발언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월마트와 홈디포 등 주요 유통기업을 끝으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는 대부분 종료된다.
대표 유통업체 실적과 향후 경영 여건 전망은 미국 경제의 기둥인 소비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7~20일 전당대회를 열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는 만큼 여론조사 결과 등 선거 이슈에도 시장이 민감할 수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데 따른 레벨 부담 등으로 제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81% 올랐다.
S&P500 지수는 0.64%, 나스닥은 0.08% 상승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에는 실업 및 주택 관련 지표가 핵심이다.
17일에는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18일에는 7월 신규주택 착공 및 허가건수가 발표된다.
월마트와 홈디포가 실적을 공개한다.
19일에는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타겟과 엔비디아가 실적을 내놓는다.
20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나온다.
8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7월 경기선행지수 등도 발표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정보제공업체 마킷의 8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7월 기존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향후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도 관건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관련 소식과 주요 유통업체 실적 발표에도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이 조만간 나올 가능성은 작아졌다.
미 정부와 민주당은 부양책 규모 등을 두고 대립하며 지난주까지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미 상원은 지난주 후반부터 휴회에 돌입했으며, 노동절 이후인 다음 달 8일부터 다시 개원할 예정이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정부와 민주당 지도부가 전격적으로 합의하고 투표 일정이 잡힐 경우 상원의원들에게 의회로 복귀하라는 알람이 24시간 전에 갈 것이지만, 의회의 정식 개회 전에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조치로 주당 300달러의 실업보험 추가 지원 등이 진행될 수 있지만, 이 역시 다소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실업보험 추가 지원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소비 등 경제 활동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부담이 지속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정도를 제외하면 시장의 방향을 가를 만한 굵직한 지표는 없다.
대신 지난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 정책 관련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에 변화를 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물가가 일정 기간 목표를 넘어서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점을 보다 명확하게 할 것이란 예상이다.
연준 위원들이 7월 회의에서 선제 안내와 수익률 곡선 제어 등과 관련해 어떤 논의를 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틀을 보다 완화적으로 바꿀 것이란 신호가 나온다면 또 한 번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오는 27~28일에는 화상으로 열리는 잭슨홀 회의도 예정된 만큼 연준 행보에 대한 민감도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양국은 주말에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를 화상으로 열 계획이었지만,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 회의가 열릴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소식통들은 무역합의 관련한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회의가 연기된 것은 아니고, 중국 류허 부총리 일정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지난주에 최근 양국의 긴장에도 무역합의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반복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틱톡 및 위챗 제재 등을 포함한 미국의 최근 거센 대중 압박이 무역합의 이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양국의 고위급 회담 등과 관련한 보도나 발언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월마트와 홈디포 등 주요 유통기업을 끝으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는 대부분 종료된다.
대표 유통업체 실적과 향후 경영 여건 전망은 미국 경제의 기둥인 소비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7~20일 전당대회를 열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는 만큼 여론조사 결과 등 선거 이슈에도 시장이 민감할 수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데 따른 레벨 부담 등으로 제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81% 올랐다.
S&P500 지수는 0.64%, 나스닥은 0.08% 상승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에는 실업 및 주택 관련 지표가 핵심이다.
17일에는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18일에는 7월 신규주택 착공 및 허가건수가 발표된다.
월마트와 홈디포가 실적을 공개한다.
19일에는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타겟과 엔비디아가 실적을 내놓는다.
20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나온다.
8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7월 경기선행지수 등도 발표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정보제공업체 마킷의 8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7월 기존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