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3명중 지역발생 85명, 3월말 이후 최다…감염 급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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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상가-요양병원-학교-롯데리아 등서 확진자 잇따라…방역 '초비상'
경기 47명-서울 32명-부산 5명-인천 4명-충남 3명-광주 2명 등 신규확진
해외유입 18명 다시 두 자릿수…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확산세를 보이면서 1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80명대로 급증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졌다.
통계상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25일(113명) 이후 20일 만이다.
하지만 이때는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와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에 따른 해외유입 사례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100명대 기록은 사실상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4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특히 여러 사람이 오가는 교회, 대형 상가, 학교, 패스트푸드 체인(롯데리아)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도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수도권에 한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다시 급확산세 보이는 코로나19…지역발생 85명, 3월 31일 이후 136일 만에 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 늘어 누적 1만4천87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이후 20일 만의 세 자릿수 기록이다.
이달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20∼40명대를 오르내렸지만 지난 10일부터는 28명→34명→54명→56명→103명 등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5명으로, 해외유입(18명)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올해 3월 31일(88명) 이후 13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기준지표 중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 50∼100명'에 해당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31명, 경기 3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2명이다.
나머지는 부산 5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강원·경북 각 1명씩이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거셌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지난 11∼12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날 낮까지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5명이 연이어 감염됐다.
고교생 감염도 잇따라 경기 용인시의 죽전고·대지고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학생과 가족 등 총 8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날 남대문시장 상가에 이어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에서도 확진자 2명이 새로 나왔고, 롯데리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가나·이라크 등서 확진자 유입…전국 9개 시도서 확진자 발생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9명), 서울·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이들이 들어온 국가를 보면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가나·이라크에서도 2명씩 유입됐다.
이밖에 필리핀, 카자흐스탄, 영국, 알제리, 에티오피아발(發) 확진자가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2명, 경기 47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 신규 확진자중 10대도 10명 포함…격리중 환자 하루새 57명 증가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남성은 51명, 여성은 52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17명), 40대(16명), 60대(15명), 20대(14명) 등의 순이었다.
10대 확진자도 하루새 10명이나 늘었고 0∼9세 확진자도 4명 나왔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6명 늘어 누적 1만3천863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57명 증가한 705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14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66만5천84명으로, 이중 163만7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3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186건이다.
/연합뉴스
경기 47명-서울 32명-부산 5명-인천 4명-충남 3명-광주 2명 등 신규확진
해외유입 18명 다시 두 자릿수…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확산세를 보이면서 1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80명대로 급증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졌다.
통계상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25일(113명) 이후 20일 만이다.
하지만 이때는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와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에 따른 해외유입 사례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100명대 기록은 사실상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4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특히 여러 사람이 오가는 교회, 대형 상가, 학교, 패스트푸드 체인(롯데리아)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도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수도권에 한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다시 급확산세 보이는 코로나19…지역발생 85명, 3월 31일 이후 136일 만에 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 늘어 누적 1만4천87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이후 20일 만의 세 자릿수 기록이다.
이달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20∼40명대를 오르내렸지만 지난 10일부터는 28명→34명→54명→56명→103명 등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5명으로, 해외유입(18명)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올해 3월 31일(88명) 이후 13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기준지표 중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 50∼100명'에 해당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31명, 경기 3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2명이다.
나머지는 부산 5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강원·경북 각 1명씩이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거셌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지난 11∼12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날 낮까지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5명이 연이어 감염됐다.
고교생 감염도 잇따라 경기 용인시의 죽전고·대지고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학생과 가족 등 총 8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날 남대문시장 상가에 이어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에서도 확진자 2명이 새로 나왔고, 롯데리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가나·이라크 등서 확진자 유입…전국 9개 시도서 확진자 발생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9명), 서울·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이들이 들어온 국가를 보면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가나·이라크에서도 2명씩 유입됐다.
이밖에 필리핀, 카자흐스탄, 영국, 알제리, 에티오피아발(發) 확진자가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2명, 경기 47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 신규 확진자중 10대도 10명 포함…격리중 환자 하루새 57명 증가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남성은 51명, 여성은 52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17명), 40대(16명), 60대(15명), 20대(14명) 등의 순이었다.
10대 확진자도 하루새 10명이나 늘었고 0∼9세 확진자도 4명 나왔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6명 늘어 누적 1만3천863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57명 증가한 705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14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66만5천84명으로, 이중 163만7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3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186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