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에 급했나…MB 시절 '초광역개발' 카드까지 꺼낸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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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지방 살려 청년에 일자리
메가시티로 국가 균형발전 해야"
메가시티로 국가 균형발전 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하락 속에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됐던 ‘초광역개발’을 의제로 꺼내들었다.
김부겸 민주당 대표 후보(사진)는 14일 SNS에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청년 실업의 심화를 거론하면서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어 청년들에게 희망이 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토균형발전 2기’ 전략으로 초광역상생경제권을 국가발전전략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개별 광역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는 ‘수도권 중력’에 맞설 수 없는 만큼 광역지자체들이 서로 연합하는 초광역 수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초광역개발은 여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앞서 꺼내들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수도권 중력에 맞서는 메가시티 구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에서 인재를 만들어내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위기의 시대가 온다”며 “수도권에 대응한 권역별 메가시티 플랫폼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초광역 교통인프라 등을 통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을 초광역 단위의 경제권역으로 묶어 금융, 교통, 안전, 물류, 인재 육성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해 발전 동력을 만드는 플랫폼이다. 김 후보는 지난달 창원에서 김 지사를 만나 동남권 메가시티에 대해 “지방을 살리기 위한 정말 멋진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초광역개발은 국내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처음으로 추진했다. 이명박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과 광역경제권 간 연계를 위한 ‘초광역권 4대 벨트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김부겸 민주당 대표 후보(사진)는 14일 SNS에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청년 실업의 심화를 거론하면서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어 청년들에게 희망이 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토균형발전 2기’ 전략으로 초광역상생경제권을 국가발전전략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개별 광역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는 ‘수도권 중력’에 맞설 수 없는 만큼 광역지자체들이 서로 연합하는 초광역 수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초광역개발은 여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앞서 꺼내들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수도권 중력에 맞서는 메가시티 구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에서 인재를 만들어내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위기의 시대가 온다”며 “수도권에 대응한 권역별 메가시티 플랫폼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초광역 교통인프라 등을 통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을 초광역 단위의 경제권역으로 묶어 금융, 교통, 안전, 물류, 인재 육성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해 발전 동력을 만드는 플랫폼이다. 김 후보는 지난달 창원에서 김 지사를 만나 동남권 메가시티에 대해 “지방을 살리기 위한 정말 멋진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초광역개발은 국내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처음으로 추진했다. 이명박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과 광역경제권 간 연계를 위한 ‘초광역권 4대 벨트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