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인근 중앙상가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온 가운데 11일 오후 시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인근 중앙상가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온 가운데 11일 오후 시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1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발생 환자가 급증한 영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늘었지만, 누적 1만4770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20∼40명대였지만, 전날(54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대를 보였다.

특히, 서울에선 롯데리아 매장 점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광진구 모임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지난 1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참석자들이 연달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1명이 확진됐다.

당시 참석자들은 회의가 끝난 뒤 식당 2곳에서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있었다. 모임 이후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만큼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 격리 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날 낮까지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 확진자도 5명 늘어 모두 17명이 됐다. 경기 용인에서는 대지고, 죽전고 등 관내 학교를 중심으로 5명이 확진된 가운데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