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창고에는 윤활유 첨가제 200ℓ 400여개가 보관돼 있어 불이 완전히 꺼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1명이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불을 끄던 김해동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이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은 1천386㎡ 규모 창고 4동을 태우고 인근 택배업체와 타이어업체, 주택가로 번졌다.
인근 주민들은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대피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주변 공장으로 연소하지 않도록 방지한 뒤 불길을 잡고 있다.
화재 진압을 위해 경남 소방헬기도 동원됐으나 기상 악화로 회항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5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5∼6곳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김해시는 화재 지역 인근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는 안내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