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사전 공연 '마실극장'도 취소

강원 춘천시가 의암호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수습을 위해 이달부터 예정된 축제나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춘천레저대회 전면 취소…의암호 선박 사고 수습 총력
먼저 오는 29일부터 8월 30일, 9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열기로 했던 춘천레저대회를 전면 취소한다.

춘천레저조직위원회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의암호 선박 사고와 장마로 인한 다수 재난지역 및 이재민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춘천레저대회는 짝수년은 국제대회, 홀수년은 국내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내대회로, 11개 경기종목 경기와 제1회 차박, 제3회 반려견스포츠 등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춘천인형극제도 이달 사전 공연 형식으로 예정된 '마실극장' 공연축제를 취소한다.

춘천레저대회 전면 취소…의암호 선박 사고 수습 총력
다만, 이 공연은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본 축제 기간에 공연하기로 결정했다.

레저조직위원회 이사회와 인형극제 측은 의암호 선박 사고의 아픔을 같이하며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