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도 캐릭터 사업 바쁜 '라 전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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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업계, 캐릭터 마케팅 바람
▽ 비스타 워커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객실
▽ 그랜드 조선 부산, ‘라이언 선데이랜드’ 조성
▽ 비스타 워커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객실
▽ 그랜드 조선 부산, ‘라이언 선데이랜드’ 조성
호텔업계에 캐릭터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호캉스(호텔+바캉스) 고객의 중요도가 높아진 만큼 호텔들이 캐릭터와 협업해 키덜트(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와 어린이 고객 공략에 나선 분위기다.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비스타 워커힐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라이언과 어피치 캐릭터로 꾸민 객실 패키지인 '비스타 x 카카오프렌즈 홈'을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해당 객실에는 캐릭터 인형뿐 아니라 어메니티와 찻잔, 목욕 가운까지 다양한 라이언·피치 소품을 즐길 수 있다. 공기청정기, 가습기, 체중계, 램프 등을 카카오프렌즈의 스마트 소형가전 시리즈 '카카오프렌즈 홈' 제품으로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언택트(비대면) 선호도와 함께 ‘룸콕’ 호캉스 트렌드의 영향으로 투숙객이 객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점을 반영해 실내의 향기도 각각의 캐릭터에 맞게 제작된 디퓨저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달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침수 피해로 개장이 연기된 그랜드 조선 부산도 카카오프렌즈와 손을 잡았다.
그랜드 조선 부산의 지하 1층 별관에 부산 지역 최초로 카카오프렌즈의 어드벤처파크인 ‘라이언 선데이랜드’를 들인 것이다. 해당 어드벤처파크에 적용된 캐릭터이자 가장 인기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의 경우 매출 1등 공신으로 ‘라이언 전무’라는 별명도 얻은 바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리조트)도 다양한 캐릭터 제휴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한화리조트는 2015년부터 거제 벨버디어, 경주, 대천 파로스, 설악 쏘라노, 용인 베잔송, 사이판 월드리조트 등에 뽀로로 객실과 워터파크 등을 운영 중이다. 플라자호텔은 2014년부터 테디베어 뮤지엄과 협업, '플라자 테디베어' 인형을 선보여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리조트는 "뽀로로 객실은 지난해 기준 일반 객실보다 투숙률이 20%포인트 높다"며 "경주 워터파크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는 가족 단위 고객에게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비스타 워커힐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라이언과 어피치 캐릭터로 꾸민 객실 패키지인 '비스타 x 카카오프렌즈 홈'을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해당 객실에는 캐릭터 인형뿐 아니라 어메니티와 찻잔, 목욕 가운까지 다양한 라이언·피치 소품을 즐길 수 있다. 공기청정기, 가습기, 체중계, 램프 등을 카카오프렌즈의 스마트 소형가전 시리즈 '카카오프렌즈 홈' 제품으로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언택트(비대면) 선호도와 함께 ‘룸콕’ 호캉스 트렌드의 영향으로 투숙객이 객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점을 반영해 실내의 향기도 각각의 캐릭터에 맞게 제작된 디퓨저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달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침수 피해로 개장이 연기된 그랜드 조선 부산도 카카오프렌즈와 손을 잡았다.
그랜드 조선 부산의 지하 1층 별관에 부산 지역 최초로 카카오프렌즈의 어드벤처파크인 ‘라이언 선데이랜드’를 들인 것이다. 해당 어드벤처파크에 적용된 캐릭터이자 가장 인기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의 경우 매출 1등 공신으로 ‘라이언 전무’라는 별명도 얻은 바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리조트)도 다양한 캐릭터 제휴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한화리조트는 2015년부터 거제 벨버디어, 경주, 대천 파로스, 설악 쏘라노, 용인 베잔송, 사이판 월드리조트 등에 뽀로로 객실과 워터파크 등을 운영 중이다. 플라자호텔은 2014년부터 테디베어 뮤지엄과 협업, '플라자 테디베어' 인형을 선보여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리조트는 "뽀로로 객실은 지난해 기준 일반 객실보다 투숙률이 20%포인트 높다"며 "경주 워터파크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는 가족 단위 고객에게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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