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재난대책상황실·울산소방본부 방문 안전 조처 당부
서범수, 태풍 대비 점검…울산시민 안전 위해 선제 대응해야"
미래통합당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10일 울산시 재난대책상황실과 울산소방본부를 잇달아 방문해 관련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5호 태풍 장미 북상에 따른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서 의원은 울산시 재난대책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비 피해가 극심한 마당에 태풍마저 북상함에 따라 시민 안전이 매우 걱정된다"며 "특히 이번 장맛비는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짧은 시간에 집중호우를 동반해 국지적인 큰 피해를 내고 있기 때문에,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과 대책을 선제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태풍 정보 모니터링, 신속 상황 전파 등 비상 1단계 근무를 하고 있으며, 저지대 하천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조치 강화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범수, 태풍 대비 점검…울산시민 안전 위해 선제 대응해야"
엄준욱 울산소방본부장은 "울산소방본부는 1일 약 178건 출동해 2년 연속 약 2천 명을 구조했고, 연간 약 3만 명의 구급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며 "당면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1천154명의 소방 공무원과 1천599명의 의용소방대원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재난 대비 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서 의원에게 소방청 숙원 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 설립과 2016년 태풍 '차바' 때 구조활동 이후 극심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입고 그 장애가 원인이 되어 순직한 고 정희국 소방장의 국가유공자 등록을 건의했다.

서 의원은 "태풍, 화재 등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 공무원은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처우개선은 필요하다"며 국회 상임위와 예산 심의 과정에서 건의 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