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321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감염자(174번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는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다.
시가 공개한 174번 확진자 동선을 보면 그는 지난 1∼4일 서울을 방문했다.
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0여분 동안 부산역 3층 푸드코트에 있는 한 식당에서 식사한 뒤 낮 12시 KTX를 타고 서울로 갔다.
이후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역에서 KTX를 탔고 오후 5시 12분께 부산역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5시 40분부터 30여분간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추어탕집에서 식사했다.
지난 8일 낮 12시 15분부터 30분 동안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칼국숫집에 머물렀다.
174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오후부터 근육통, 몸살, 발열감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8일 진단검사를 받은 뒤 9일 오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174번 확진자의 지난 1일∼4일 서울 방문 이력을 조사하고 있다.
또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낮 12시 부산역 3층 푸드코트를 이용한 사람은 보건소에 가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다른 지역에서의 감염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기준 부산 누적 확진자는 174명(질병관리본부 기준 177명)으로 늘어났다.
지역 입원환자는 17명인데 접촉자가 12명, 해외입국 3명, 기타(감염경로 불분명) 2명이다.
154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사망자는 3명이다.
격리대상은 3천5명이다.
해외입국자가 2천889명, 접촉자가 11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