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항 입구서 구명조끼 입고 떠 있는 변사체 발견
완도해양경찰서는 완도항 입구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표류 중인 변사체를 발견,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께 완도항으로 입항하던 4t급 연안복합어선 A호 선장이 통항분리대 14번 부표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해경은 주황색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엎드린 상태로 표류 중인 변사체를 인양해 완도 한 장례식장에 안치했다.

이 변사체는 백골화가 상당히 진행됐지만, 남성으로 추정 가능하며 약 165cm의 키에 회색 반소매 티 등을 착용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변사자 신원을 특정할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고 지문 감식도 쉽지 않아 실종 신고자와 대조하는 등 신원 파악과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