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협의체 포항 군사시설 화진훈련장 개방 본격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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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이 경북 포항 화진해수욕장 구역 안에 자리 잡은 군사시설인 '화진훈련장' 개방을 본격 협의한다.
9일 포항시와 육군 50사단에 따르면 시와 50사단, 송라면발전협의회는 10일 포항 북구 송라면 화진훈련장에서 민·관·군 상생협의체 구성을 위한 최종협의를 한다.
이번 협의에는 50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군 관계자 5명, 포항시 관계자 5명, 송라면발전협의회장 등 주민 대표 5명이 참석한다.
협의체는 포항 북구 송라면에 자리 잡은 군사시설인 화진훈련장이 군 전투력 유지를 위한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개방과 관련한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와 50사단은 최종 협의에서 제시된 의견과 세부방침을 정리해 9월 중에 민관군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우선 협의체는 조만간 훈련장 주변에 있는 블록 담을 철거하고 자연 친화적 경관형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담은 포항시가 설치한 것이다.
시와 50사단은 애초 10일부터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영향이 예상돼 태풍이 지나간 뒤 기상 상황을 살펴서 철거하기로 했다.
다만 훈련장 개방이나 내부 군사시설 철거는 확정되지 않았다.
화진해수욕장 바로 옆에 자리 잡은 화진훈련장은 1982년부터 육군 50사단이 사격훈련장으로 쓰고 있다.
전체 화진해수욕장 해안선 1천600m 가운데 42%인 680m를 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이름만 훈련장이지 사실상 군 간부 휴양소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주민 주장이다.
이 때문에 송라면발전협의회는 집회나 기자회견을 통해 군사시설 반환을 요구해왔다.
반면 50사단은 휴양소가 아닌 훈련장이라며 반환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규범 송라면발전협의회장은 "앞으로 민관군이 협의해서 백사장 안에 있는 군사시설물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일각에서 말하는 완전 반환은 합의되지 않은 사안으로 앞으로 협의체 협의를 정례화해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9일 포항시와 육군 50사단에 따르면 시와 50사단, 송라면발전협의회는 10일 포항 북구 송라면 화진훈련장에서 민·관·군 상생협의체 구성을 위한 최종협의를 한다.
이번 협의에는 50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군 관계자 5명, 포항시 관계자 5명, 송라면발전협의회장 등 주민 대표 5명이 참석한다.
협의체는 포항 북구 송라면에 자리 잡은 군사시설인 화진훈련장이 군 전투력 유지를 위한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개방과 관련한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와 50사단은 최종 협의에서 제시된 의견과 세부방침을 정리해 9월 중에 민관군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우선 협의체는 조만간 훈련장 주변에 있는 블록 담을 철거하고 자연 친화적 경관형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담은 포항시가 설치한 것이다.
시와 50사단은 애초 10일부터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영향이 예상돼 태풍이 지나간 뒤 기상 상황을 살펴서 철거하기로 했다.
다만 훈련장 개방이나 내부 군사시설 철거는 확정되지 않았다.
화진해수욕장 바로 옆에 자리 잡은 화진훈련장은 1982년부터 육군 50사단이 사격훈련장으로 쓰고 있다.
전체 화진해수욕장 해안선 1천600m 가운데 42%인 680m를 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이름만 훈련장이지 사실상 군 간부 휴양소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주민 주장이다.
이 때문에 송라면발전협의회는 집회나 기자회견을 통해 군사시설 반환을 요구해왔다.
반면 50사단은 휴양소가 아닌 훈련장이라며 반환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규범 송라면발전협의회장은 "앞으로 민관군이 협의해서 백사장 안에 있는 군사시설물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일각에서 말하는 완전 반환은 합의되지 않은 사안으로 앞으로 협의체 협의를 정례화해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