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장항선·태백선·영동선·충북선 등 5개 노선 정상화 시점은 미정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광주선 열차 운행 재개
호남 지역 집중호우로 중단됐던 광주선과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KTX와 일반 열차 운행이 9일 재개됐다.

운행중단이 계속되는 철도는 장항선(홍성∼익산), 경전선(광주송정∼순천(진주)), 충북선(충주∼제천), 영동선(영주∼동해), 태백선 전 구간(제천∼동해) 등 5개 노선이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선로침수와 토사 유입으로 운행
이 중단됐던 전라선은 밤샘 복구작업 후 안전 점검을 마치고 이날 첫차부터 정상화됐다.

광주 월곡천교 수위가 상승해 중단됐던 광주선 광주역 열차 운행은 오전 10시 50분부터 재개됐다.

이에 따라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 열차 운행이 재개되고, 착발역이 광주송정역으로 변경됐던 ITX 새마을호 열차도 광주역으로 다시 바뀌었다.

장항선과 경전선, 영동선, 태백선 운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충북선은 9월 이후 정상화될 전망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복구와 기상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조정될 수 있다"며 "이용 전 코레일 홈페이지나 가까운 역 또는 철도고객센터(☎ 1544-7788)로 운행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