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남원시 금지면 '섬진강 제방 붕괴' 현장 점검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8일 집중 호우로 제방이 붕괴한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 대피와 지원 방안을 살피고 호우피해 복구 등을 주문했다.

송 지사는 이날 오후 남원시 금지면 금곡교 섬진강 제방 붕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및 철저한 후속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 100m 가량이 무너져 인근 마을 150가구, 주민 250여 명이 금지문화누리센터에 긴급 대피했다.

송 지사는 "장마가 길어져 침수와 산사태 우려 지역, 노후 저수지 하류에 위치한 마을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도민 건강과 지역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피해 복구와 지원으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에는 전날부터 순창 501mm, 진안 433mm, 남원 424mm 등 평균 3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

오후 4시 현재 도로 유실 및 침수 등 29건, 산사태 2건(이재민 42명), 저수지 피해 15건, 교량 파손, 주택 침수 11건, 농작물 433ha 침수 등 170건 정도의 피해가 접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