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링갈리, 또 PGA 챔피언십 기록 잘못 적어 '실격'
캐머런 트링갈리(미국)가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잘못된 스코어카드에 서명하는 바람에 실격됐다.

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링갈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천229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고 기록한 스코어카드에 사인했다.

이는 실제 그가 친 것보다 적은 타수였다.

트링갈리는 8번 홀(파3)에서 실제보다 더 좋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정확한 2라운드 스코어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링갈리는 스코어카드를 공식으로 제출하고, 접수처를 떠났다가 심판에게 자신의 실수를 알리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만약 2언더파 68타가 트링갈리의 정확한 2라운드 점수였다면, 그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1타로 예상 컷(1오버파)을 통과하고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트링갈리는 2014년에도 PGA 챔피언십에서 잘못된 스코어카드에 서명했다고 뒤늦게 신고해 실격당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최종 4라운드 11번 홀(파3)에서 타수를 적게 기록했다며 대회가 끝난 지 6일이 지나서 신고해 실격 처리되면서 33위 성적과 상금 5만3천달러를 포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