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845곳·전북 432곳·경남 101곳
남부 집중호우에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1천378곳 추가 점검
산림청은 집중호우에 따른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 현장을 긴급 점검한다.

산지 특별점검단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큰 802곳의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을 점검했다.

주말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거주지와 가까운 곳, 농경지·도로 등 재산·기반시설에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곳 등 1천378곳의 안전상태를 추가로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전남 845곳, 전북 432곳, 경남 101곳이다.

7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산사태 피해는 80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피해는 총 8건으로, 토사 유출·농경지 훼손 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지 인근 주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많은 비로 산지 지반이 약해져 주말 호우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나지 않도록 긴급점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