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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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올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7일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4288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818억원으로 42.4%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5%,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점이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1공장 증설 시설을 본격 가동하며 트룩시마를 포함한 주력 제품의 생산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도 높아졌다.

유럽 시장에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매도 안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 1분기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 57%, 트룩시마 40%, 허쥬마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개발도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진행 중이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대비할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2상과 3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치료제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후속제품 개발과 코로나19 치료제 등 미래 성장동력을 발판 삼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