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재단 "김용균 죽음 재판, 원하청 책임자 처벌로 이어져야"
김용균재단은 6일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균 노동자 죽음의 원하청 책임자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을 법원에 촉구했다.

김용균 재단은 "검찰은 지난 3일 원청인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인 한국발전기술 법인, 이들 원하청 기업 대표를 비롯한 16명을 산업안전보건법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며 "이제 시작하는 김용균 노동자 죽음 재판은 실질적인 책임자 처벌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사고 책임자에 응당한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비슷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우리는 회사 대표가 모든 걸 알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책임을 묻지 않는 판결을 내렸던 과거와 달라질 수 있도록 재판 대응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균재단 "김용균 죽음 재판, 원하청 책임자 처벌로 이어져야"
김용균 노동자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대표는 "지금도 수많은 김용균이 일하다 다치고 병에 걸린다"며 "원하청 구조가 만드는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