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기사문항 방파제에 걸린 준설선 인양작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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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간 어민들에게 불편을 줬던 강원 양양 기사문항 좌주(坐洲·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 준설선을 인양하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양양군에 따르면 기사문항 입구 좌주 준설선을 인양하는 작업이 지난달 시작돼 이달 중 마무리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기사문항 좌주 준설선(646t급)은 지난해 11월 3일 해군기지 확장공사 준설을 위해 이동하던 중 높은 파도에 밀리면서 항 입구 북방파제에 좌주돼 어선 출입에 지장을 줬다.
이에 양양군은 어항 기능의 정상화를 위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관련 업체에 원상회복(선박 제거) 명령을 내리는 등 조치에 나섰으나 준설선 임차업체와 선사 간 이견으로 인양작업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지난 6월 30일 업체 간 인양 합의가 이뤄지면서 지난달부터 인양작업에 착수, 최근 선체 상부가 제거되는 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양군은 이달 중으로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선체 하부도 제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좌주 준설선이 인양되면 그동안 이어져 왔던 기사문항 어민들의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양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유류유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오일펜스와 어선 안전운항 유도를 위한 등 부표 및 야간 식별 장치를 작업장 주변에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6일 양양군에 따르면 기사문항 입구 좌주 준설선을 인양하는 작업이 지난달 시작돼 이달 중 마무리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기사문항 좌주 준설선(646t급)은 지난해 11월 3일 해군기지 확장공사 준설을 위해 이동하던 중 높은 파도에 밀리면서 항 입구 북방파제에 좌주돼 어선 출입에 지장을 줬다.
이에 양양군은 어항 기능의 정상화를 위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관련 업체에 원상회복(선박 제거) 명령을 내리는 등 조치에 나섰으나 준설선 임차업체와 선사 간 이견으로 인양작업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지난 6월 30일 업체 간 인양 합의가 이뤄지면서 지난달부터 인양작업에 착수, 최근 선체 상부가 제거되는 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양군은 이달 중으로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선체 하부도 제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좌주 준설선이 인양되면 그동안 이어져 왔던 기사문항 어민들의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양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유류유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오일펜스와 어선 안전운항 유도를 위한 등 부표 및 야간 식별 장치를 작업장 주변에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