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액만큼 지원' 서울시 청년통장 경쟁률 4.5대1
가입자의 저축액과 같은 액수를 서울시 재원으로 적립해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마감 결과 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시가 6일 밝혔다.

올해는 3천명 모집에 1만3천462명이 지원해 최근 5년 평균 경쟁률인 3.9대1보다 경쟁이 치열했다고 시는 전했다.

관악구가 6.5대1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는 2.6대1로 가장 낮았다.

시는 소득·재산 조회와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23일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저축은 11월부터 시작할 수 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본인 소득 월 237만원 이하, 부모 및 배우자 소득 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서울시 거주, 만 18∼34세 근로자 등 요건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5년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8천61명에게 148억6천500만원을 줬다.

5년간 참여자는 여성이 5천547명(69%)으로 남성(2천514명·31%)의 배 이상이었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참여자들은 적립금 사용 용도로 62.3%가 '주택자금 마련'을 꼽았고 이외에 교육자금(20.4%), 결혼준비자금(12.6%) 등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