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은 전날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에서 향후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OS 업데이트를 3개 세대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OS 지원기간 연장 대상은 갤럭시S·갤럭시노트·갤럭시Z(폴더블폰)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모델을 1년 단위로 업데이트하고 있는 만큼, 3세대는 3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안드로이드9.0(파이) 버전으로 출시된 갤럭시S10은 안드로이드12까지, 오는 21일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노트20은 안드로이드13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그간 구글을 제외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제조사는 대부분 2년 안팎의 OS 업데이트를 지원했다. 반면 애플은 자사 OS인 최신 iOS 업데이트를 최장 6년까지 지원해줬다.
다만 이번에 삼성전자가 OS 업데이트를 확장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제조사들 역시 소프트웨어 지원을 함께 강화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의 OS 업데이트 확장 지원 외에도 스마트폰 토털 케어 서비스 '삼성케어 플러스' 출시를 통해 자사 기기의 사후지원 강화에 나선다.
오는 14일 국내 정식 출시가 예정된 삼성케어 플러스는 파손과 고장 이외에도 도난, 분실까지 모두 보장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원하는 기간만큼 월 정기 결제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