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약 2년 2개월 만에 850선 돌파
'연고점 행진' 코스피, 장중 2,340선마저 돌파(종합)
6일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하면서 사흘 연속으로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4포인트(1.24%) 오른 2,340.6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8포인트(0.47%) 오른 2,322.64로 출발해 장중 한때 2,341.78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고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3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4%)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2% 상승해 사흘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가 큰 폭으로 위축됐으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용 불안을 능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고용 불안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점은 국내 투자심리 개선에도 긍정적"이라며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71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26억원, 기관은 1천49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41%)와 SK하이닉스(0.50%),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0.15%) 등이 올랐다.

현대차(7.46%)는 7% 넘게 급등했다.

반면 셀트리온(-0.95%)과 카카오(-1.48%)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92%)와 철강·금속(1.71%), 유통업(1.70%), 증권(1.40%)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8포인트(0.80%) 오른 854.0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80%) 오른 854.02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이 850선을 돌파한 것은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18년 6월 18일(866.86)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1천1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08억원, 기관은 35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씨젠(1.91%), 에이치엘비(0.47%), 에코프로비엠(2.03%), CJ ENM(2.74%)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8%), 제넥신(-0.99%), 셀트리온제약(-0.89%)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