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극복 대구형 희망일자리' 참여자 1만6천685명을 선발해 오는 6일부터 7개 분야 914개 사업에 투입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대구시 전역에서 참여를 희망한 2만3천여명에 대해 소득, 재산, 실직 기간, 휴·폐업 여부 등을 확인해 선발을 마쳤다.

모집 분야별로 생활방역지원 8천501명, 공공휴식공간개선 4천49명, 공공업무지원 1천373명, 청년지원 1천585명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4개월간 어린이집, 학교, 도시철도역사, 전통시장 등에 마련된 다양한 공공분야 일자리로 출근한다.

시는 아동·청소년시설에서 일하는 3천570명에 대해 성범죄 경력과 아동학대 관련 범죄전력 조회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치되는 6천228명은 참여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전체 참여자 중 연령과 성별을 통틀어 50대 여성이 3천246명(19%)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 참여 전 직업으로 무직 4천695명(28%)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는 참여자 특성을 분석해 실업 대책 수립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운 일자리투자국장은 "희망일자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활기찬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