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별 '학교민주주의 지수' 조사
전남도교육청은 각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민주주의 지수' 조사를 오는 11월부터 한다고 4일 밝혔다.

학교 민주주의 지수란 학교 구성원이 해당 학교의 총체적인 교육 활동과 장면을 민주주의라는 관점을 통해 들여다보고 점검할 수 있는 학교 민주시민 교육진단 도구다.

교직원, 학부모, 학생이 학교 문화, 학교구조, 민주 시민교육 실천 등 3개 영역(영역별 8~9개 평가지표)을 평가한다.

또한 영역별로 자기 평가 문항과 학교 자체 개발 문항을 추가로 설계해 학교 특성을 반영한 진단이 가능하다.

도 교육청은 학교 민주주의 지수 조사의 참여율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9월까지 구축한다.

조사를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11월 조사에 착수한다.

이후 결과 분석을 통해 다음 연도 학교 교육계획을 수립한다.

도 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은 이를 토대로 정책 수립과 학교지원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현장의 많은 선생님이 학교 민주주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학교 문화 진단 후 교육공동체와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민주적 학교 운영의 필수 과정"이라며 "선생님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민주적 학교 운영의 제도적인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