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고속도로서 '경적에 흥분' 코끼리 승용차 밟아 5명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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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에 코끼리 보면 상향등·경적 금지…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말레이시아의 고속도로에서 경적에 흥분한 코끼리가 승용차를 발로 밟아 탑승자 5명이 가까스로 탈출했다.
4일 마이메트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께 페락주 게릭 인근 동서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코끼리를 발견하고 멈췄다.
뒤따라오던 차들이 경적을 울리자 코끼리가 흥분하면서 멈춰 선 승용차 위에 다리를 올리고 밟았다.
승용차에 탄 탑승자 5명은 곧바로 문을 열고 차 밖으로 탈출했고, 차가 망가졌기 때문에 다른 차량을 얻어타고 자리를 떠났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한 네티즌은 "내가 매일 출퇴근하는 길이다.
코끼리를 보면 절대 놀라게 해서는 안 된다"며 "코끼리가 길을 건너려 하면 양보해야 한다"고 적었다.
말레이 고속도로서 코끼리가 승용차 밟아
관할 경찰서는 "차량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보호 당국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접수해 조사 중"이라며 "밤길 운전 중에 코끼리를 보면 절대 상향등을 켜지 말고 경적도 울려서는 안 된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코끼리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말레이시아의 고속도로에서 경적에 흥분한 코끼리가 승용차를 발로 밟아 탑승자 5명이 가까스로 탈출했다.
4일 마이메트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께 페락주 게릭 인근 동서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코끼리를 발견하고 멈췄다.
뒤따라오던 차들이 경적을 울리자 코끼리가 흥분하면서 멈춰 선 승용차 위에 다리를 올리고 밟았다.
승용차에 탄 탑승자 5명은 곧바로 문을 열고 차 밖으로 탈출했고, 차가 망가졌기 때문에 다른 차량을 얻어타고 자리를 떠났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한 네티즌은 "내가 매일 출퇴근하는 길이다.
코끼리를 보면 절대 놀라게 해서는 안 된다"며 "코끼리가 길을 건너려 하면 양보해야 한다"고 적었다.
관할 경찰서는 "차량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보호 당국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접수해 조사 중"이라며 "밤길 운전 중에 코끼리를 보면 절대 상향등을 켜지 말고 경적도 울려서는 안 된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코끼리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