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4월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 출동했던 소방관들의 심리 치유를 돕는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북부소방, 이천 물류창고 화재 출동 소방관 심리치유
심리치유를 전담하는 북부소방본부 '소담팀'은 2017년 만들어진 전국 최초 소방공무원 동료 상담팀이다.

본부에서 운영되다 올해 남양주의 별도 '소담센터' 건물에서 운영 중이다.

소담팀은 심신 이완 활동, 신체 상태 측정, 소방 맞춤형 심리검사 등을 통해 이천 물류창고 화재 때 출동했던 동료들을 돕는다.

소방 관계자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처럼 참혹한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심리적 외상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소담팀의 경험과 역량으로 동료 소방관들이 건강한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이천 물류센터 화재는 지난 4월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해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