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원·김해주민, 부전∼마산 복선전철에 전동열차 선호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마산역에 도착하는 새 철도인 부전(부산)∼마산(창원) 구간 복선전철 교통수단으로 전동열차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 중인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서 부전∼마산 통행권역 내 교통수단별 선호도 설문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시(25%), 창원시(50%), 김해시(25%) 주민 1천47명을 대상으로 부산∼김해∼창원 5개 구간별 통행수단 선호도를 조사했다.

이 결과 해당 구간에 준고속열차와 전동열차 도입 시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지를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70%가 전동열차를 꼽았다.

나머지는 승용차(17%), 시외버스(5%), 준고속열차(5%) 순이었다.

준고속열차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긴 배차 간격(90분)을 가장 많이 선택(72%)했고, 통행요금이 비싼 점(10%) 등을 들었다.

장영욱 미래전략·신공항사업단장은 "전동열차 선호도가 70%에 이르는 것은 열차 운행 배차 간격을 기존 9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 여론을 반영해 부전∼마산 복선전철에 국가 운영 전동열차가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