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년 역사의 호주오픈골프도 코로나19로 취소
호주의 내셔널타이틀 골프대회 호주오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취소됐다.

호주골프협회는 오는 12월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 예정이던 호주오픈을 내년을 미루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1904년 시작된 호주오픈은 올해 105회째를 맞는 유서 깊은 골프 대회다.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7번 우승했고, 잭 니클라우스(미국)도 6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최정상급 선수들의 출전도 잦았다.

그러나 대회를 개최하려던 멜버른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2개월 동안 봉쇄되는 등 대회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다.

호주골프협회는 호주에서는 한여름인 내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대회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