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뮤지컬로 만나는 무형유산…'한여름 밤의 가족공연'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은 온가족이 함께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가족공연'을 8월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5일에는 창작인형극 '문둥왕자'가 무대에 오른다.

남사당놀이의 꼭두와 고성오광대의 문둥왕자가 만나 아픔을 이겨내고 지구별의 왕자가 된다는 이야기를 담는다.

12일에는 춤추는 판소리 동화극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가 공연된다.

판소리, 민요, 아카펠라, 왈츠, 삼바 등 다양한 음악과 춤, 악기를 만날 수 있다.

19일에는 국악 뮤지컬 '제비 씨의 8월의 크리스마스'가 선보인다.

판소리 흥보가에 등장하는 제비가 은혜를 갚기 위해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명부 작성, 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공연 7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 063-280-1500, 1501)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전석 무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