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연간 2억개 생산"
[특징주] SK케미칼, 빌 게이츠 백신 개발 언급에 10%↑(종합)
SK케미칼이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시 급등했다.

이날 SK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10.52%(2만9천500원) 뛰어오른 3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언급한 것이 이날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게이츠 회장은 "백신 개발에 있어 한국은 세계 선두권"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98.04%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에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지난 24일에는 17.61% 급등했다.

지난 15일 15만원(종가 기준)이었던 주가는 10여일 만에 2배를 넘었다.

이날 SK케미칼 우선주 SK케미칼우[28513K]도 가격제한폭(29.81%)까지 치솟으며 20만2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SK케미칼의 지분 33.47%를 보유하고 있는 SK디스커버리도 10.97% 상승한 5만2천100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