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직동에 문화콘텐츠 종사자 행복주택 건립
광주시는 문화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의 주거 지원을 위한 '행복주택 건립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지역 전략사업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2022년까지 74억원을 투입해 남구 사직동에 있는 청년예술인지원센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직동과 인근에는 음악산업진흥센터(옛 KBS한국방송)·콘텐츠창업보육센터·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일빌딩245·영상복합문화관 등 문화콘텐트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다.

문화 콘텐츠 산업 종사자에게 주변 시세의 72% 수준에서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종사자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우수한 청년 인재의 역외 유출을 방지해 지역 문화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문화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을 보다 개선해 많은 청년이 지역에 정주해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에 노둣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