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2' 제시 "미국에선 결혼 전 동거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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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2' 제시 출연
동거와 인종차별 문제까지 솔직 입담
동거와 인종차별 문제까지 솔직 입담
가수 제시가 '밥블레스유2'에 찾아왔다.
23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는 제시가 '인생 언니'로 등장했다.
이날 타코 맛집으로 향한 송은이는 "인생 언니를 생각하면 링 귀걸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오늘 인생 언니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찐 뉴요커다"라고 소개해 제시를 기대하게 했다.
주인공은 제시였다. 멤버들은 제시를 크게 환영했다. 제시는 깔끔한 슈트를 입은 장도연을 자신의 스타일로 꼽으며 송은이, 김숙, 박나래의 패션에 대해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지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숙은 제시의 그래미 어워드 참석 영상을 보며 감탄했다. 제시는 "애프터 파티에 초대돼서 갔다"며 "혼자 동양 여자였는데 견제가 장난 아니었다. 여자들이 다 째려보더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어 자신의 곡 'Who Dat B'에 대해 "세상 어디를 가도 동양 여자로서 절대 안 꿀린다고 생각한다"며 "요즘은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있는데 나는 그런 거에 기죽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전했다.
시청자의 사연도 공개됐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언니가 남자친구와 동거를 위헤 독립을 선언한 것.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려야 할지 말지 고민을 하는 동생에게 제시는 "미국은 먼저 살고, 결혼을 한다"며 "같이 살아봐야 어떤 사람인지 안다. 우리 엄마가 남자친구와 동거한다고 물어보면 무조건 오케이라고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시는 "제 친구가 7년 같이 살다가 아이를 먼저 낳았다. 어떤 남편이 되는지 보고 싶었다고 했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소심한 성격의 언니 때문에 고민을 하는 동생의 사연도 공개됐다. 장도연은 "예전에 탈색을 한 적이 있다. 큰맘 먹고 탈색을 했는데 탈색 한 번에 재미난 머리색이 나왔다. 두 번 색을 뺐더니 송대관 선생님 머리처럼 됐다. 열받은 채로 시술비 결제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말하지 않으면 디자이너도 모른다"고 장도연의 소심함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제시는 "저는 항상 사진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이 색깔을 못 내시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마시라'고 말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3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는 제시가 '인생 언니'로 등장했다.
이날 타코 맛집으로 향한 송은이는 "인생 언니를 생각하면 링 귀걸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오늘 인생 언니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찐 뉴요커다"라고 소개해 제시를 기대하게 했다.
주인공은 제시였다. 멤버들은 제시를 크게 환영했다. 제시는 깔끔한 슈트를 입은 장도연을 자신의 스타일로 꼽으며 송은이, 김숙, 박나래의 패션에 대해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지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숙은 제시의 그래미 어워드 참석 영상을 보며 감탄했다. 제시는 "애프터 파티에 초대돼서 갔다"며 "혼자 동양 여자였는데 견제가 장난 아니었다. 여자들이 다 째려보더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어 자신의 곡 'Who Dat B'에 대해 "세상 어디를 가도 동양 여자로서 절대 안 꿀린다고 생각한다"며 "요즘은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있는데 나는 그런 거에 기죽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전했다.
시청자의 사연도 공개됐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언니가 남자친구와 동거를 위헤 독립을 선언한 것.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려야 할지 말지 고민을 하는 동생에게 제시는 "미국은 먼저 살고, 결혼을 한다"며 "같이 살아봐야 어떤 사람인지 안다. 우리 엄마가 남자친구와 동거한다고 물어보면 무조건 오케이라고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시는 "제 친구가 7년 같이 살다가 아이를 먼저 낳았다. 어떤 남편이 되는지 보고 싶었다고 했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소심한 성격의 언니 때문에 고민을 하는 동생의 사연도 공개됐다. 장도연은 "예전에 탈색을 한 적이 있다. 큰맘 먹고 탈색을 했는데 탈색 한 번에 재미난 머리색이 나왔다. 두 번 색을 뺐더니 송대관 선생님 머리처럼 됐다. 열받은 채로 시술비 결제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말하지 않으면 디자이너도 모른다"고 장도연의 소심함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제시는 "저는 항상 사진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이 색깔을 못 내시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마시라'고 말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