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22일 중구 남산동 일대에서 '노동자 투쟁 승리 결의 대회'를 열고 "일방적 공장 폐업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집회에서 한국게이츠 공장 폐업과 AVO 카본 코리아 정리해고를 규탄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집회에는 노조원과 금속노조 대구지부 관계자 등 1천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대구시청까지 1.7㎞를 행진한 뒤 집회 시작 1시간 30여분 만에 시위를 마쳤다.

경찰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최 측에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하루 전 집회 강행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자들을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른 행사 자제 요청에도 집회가 진행됐다"며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서 노동자 1천200명 집결…"일방적 폐업 반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