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읍성 남문 복원한다…충남문화재위 현상변경 심의 통과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한산읍성(충남도 문화재자료 제134호) 남문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될 전망이다.

서천군은 한산읍성 남문 복원사업이 충남도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천군은 중단된 실시설계에 다시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복원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산읍성 남문 복원사업의 도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심의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2월 28일 열린 도 문화재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성벽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심의 보류 결정을 했다.

서천군은 도와 도 문화재위원회에 한산읍성 남문 복원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해 심의 통과를 성사시켰다.

노박래 군수는 "한산읍성 남문 복원 심의 통과는 지역주민의 오랜 열망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옛 문헌을 참고해 한산읍성 남문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천 한산읍성 남문 복원한다…충남문화재위 현상변경 심의 통과
한산읍성은 높이 2.5m, 둘레 1천919m의 석성으로, 조선 문종 때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됐다.

읍성 대부분이 일제 강점기에 훼손됐고, 현재 서벽과 북벽 일부가 남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