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한일해협 교류 회의 화상으로 연다
경남도는 제29회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준비회의를 22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대면회의가 어려워져 국제회의도 비대면으로 열었다고 도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나라에서 경남·부산·전남·제주와 일본에서 나가사키·야마구치·후쿠오카·사가현의 국제교류부서 실·과장 등 33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도는 오는 10월 '2020년 제29회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교류회의' 개최를 위한 사전준비 회의인 이날 회의는 내달 경남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면 회의가 어려워 영상으로 개최하게 됐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일본 지자체장의 입출국 제한 등으로 인해 제29회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교류회의는 내년으로 1년 연기하기로 했다.

대신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환경에 부합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회의 방식으로 한일해협 시·도·현지사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와 관련한 양 지역 간 대책 마련 논의를 제안했다.

이에 회의 참석 시·도·현은 비대면 국제회의를 통해 양국 간 교류를 지속하는 것에 적극 동의했다.

경남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앞으로 국제회의도 다양한 의제를 설정해 영상으로 개최하는 등 해외 자매·우호 도시와의 새로운 교류 방법 변화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