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의 협곡'서 따온 로고도 공개…"e스포츠 생태계 구축할 것"
라이엇게임즈, 전세계 'LoL e스포츠' 통합 브랜드 발표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전 세계 롤 e스포츠를 아우르는 브랜드인 'LoL E스포츠'를 22일 발표했다.

그동안 롤 e스포츠 대회는 한국·중국·북미·유럽 등 12개 지역별로 나뉘어 개최되면서 전 세계 롤 e스포츠를 통합하는 브랜드나 로고는 없었다.

'LoL E스포츠'는 게임이자 IP(지적재산)인 롤의 개념에서 뻗어 나가 하나의 스포츠 종목이 된 롤을 가리킨다.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짜릿한 경쟁, 지속 가능한 성장, 최첨단 기술, 대담한 엔터테인먼트, 각각의 팀과 스포츠 자체를 관통하는 공정성 등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롤 e스포츠 10주년'이다.

2009년 출시된 롤은 2011년부터 e스포츠로 확장해 북미·유럽 대회를 개최해왔다.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도 2011년부터 열렸다.

라이엇게임즈는 롤 e스포츠 10주년을 맞아 'LoL E스포츠' 로고를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 전세계 'LoL e스포츠' 통합 브랜드 발표
라이엇게임즈는 "로고는 롤의 기본 전장인 '소환사의 협곡'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면서 "장기적인 산업으로서 게임의 위상을 견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롤 e스포츠 공식 채널(LoLEsports.com)도 새 브랜딩으로 개편하면서 전 세계 롤 e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인다.

매주 롤 e스포츠 하이라이트 요약 등을 제공하는 '주간 브리핑', 매주 전 세계 최고의 플레이 5개를 소개하는 '더 펜타', 지역별 뛰어난 선수를 알리는 '챔피언 선택'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오상헌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사업본부 총괄은 "롤 e스포츠는 10주년인 올해 다가오는 10년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면서 "'롤(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역시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