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본격화되는 달러 약세, 투자 지형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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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가 본격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 일본에선 잦아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미국에선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탓입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미 행정부는 추가 부양책을 지속할 수밖에 없고, 미 중앙은행(Fed)도 달러를 계속 찍어낼 겁니다. 달러 값이 싸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죠.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대규모 경제회복기금을 조성키로 합의하면서 유로존의 경기 회복 기대를 되살린 것도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월가에서는 미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UBS에 따르면 미국, 인도, 브라질 등 일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고는 있지만 경제 봉쇄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안전자산(달러 등) 선호가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 약세의 요인입니다. 또 Fed의 공격적 완화정책으로 인해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해 상대적 투자 매력이 감소했습니다. 해외 투자자의 달러 수요가 줄었다는 뜻입니다. 국채 2년물 기준으로 220bp(1bp=0.01%포인트)에 달하던 미국과 독일 국채간 스프레드는 현재 80bp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는 세계의 투자 지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달러가 약화되면 통상 미국외 자산이 각광을 받으면서 가격이 오르지요.
실제 미 증시는 일부 기술주를 빼면 지난 6월 초부터 박스권에 갇혀있습니다. 지난 6월8일 3232.39를 기록했던 S&P500 지수는 이날 3257.30으로 마감했지요. 최근 중국 독일 등 해외 증시의 수익률은 미 증시를 추월했습니다.
또 금값은 이날 2011년9월 이후 최고인 온스당 1843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국제 유가도 이날 2.5% 가량 올라 어느새 3월 초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가격이 오릅니다. 구리 등 다른 원자재 가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 달러가 하락하면 강세를 보이는 이머징마켓 주식은 아직 중국 외엔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인도 러시아 남아공 등 핵심 이머징마켓 국가들이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를 잡지 못한 탓일 듯합니다.
어쨌든 앞으로 달러화를 주시하면서 투자의 방향을 정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한국경제TV와의 21일 아침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저에게 뉴욕에서의 마지막 출연입니다. 저는 7월말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 3년 임기를 마치고 귀국합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도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끝냅니다.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질문1> 먼저 오늘 마감한 미 증시에서 특징적인 부분부터 짚어주시죠.
오늘은 뉴욕 증시가 얼마나 유동성에 의해서 움직이는 지 보여준 날이었습니다.
EU 정상들이 7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통과시켰다는 뉴스에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세를 가속화했습니다. 다우는 장중 한 때 350포인트가 넘게 올랐습니다. 또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죠.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IBM은 레드햇 인수 효과로 예상을 넘는 실적을 내놓았고, 코카콜라는 2분기 매출이 28% 감소했지만 3분기 경제 재가동과 함께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밝혀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하루 종일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가 추가 부양책을 논의한 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가 넘어 변곡점이 생겼습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가 "다음주까지 추가 부양책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한 게 보도되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거의 다 되돌렸습니다. 다우는 막판 30분간 150포인트를 반납했고 나스닥은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결국 다우는 159포인트, 0.6% 오르는 데 그쳤고 S&P500 지수는 0.17%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0.81% 하락했고요.
월가에서는 달러가치를 유심히 보라는 말이 나옵니다. 진통은 있지만 어쨌든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밖에 없고 Fed도 지속적 경제 지원을 강조하는 만큼 달러는 계속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최근 달러는 하락세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ICE달러인덱스는 장중 코로나19 파동이 터지기 직전인 지난 3월초 수준인 94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코로나 발발 이후 세계가 ‘달러 구하기’에 뛰어들어 3월말 달러인덱스가 103까지 치솟았었는데, 그런 ‘강달러 내러티브’가 바뀐 것이지요.
기축통화인 달러 가치의 하락 전환은 다른 자산의 가격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상품시장에서는 금 등 안전자산을 포함해 구리 원유 등 원자재 값이 모두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금값은 온스당 1843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또 달러가 떨어지면 오르는 국제유가도 오늘 3% 가까이 올라 지난 3월초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질문2> 실적 시즌이라 더 관심이 큰 한주입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할 주요 이벤트 및 일정을 말씀해주시지요.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매우 낮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기술주들이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닷컴버블이 터지던 2000년 초 수준을 넘는 역사적 고점에 달했다는 겁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S&P 500 지수의 상위 5개 기술주의 시가총액이 현재 지수비중의 20%를 넘었는데 이런 현상은 지난 40년간 없었던 일입니다. 이 때문에 실적의 주가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금 전 2분기 실적을 내놓은 스냅을 보면 발표 직후 시간외에서 10%대까지 폭락했었는데요. 2분기 매출 등 실적은 예상을 약간 상회했지만 3분기 이용자수 증가폭에 대해 우려를 내놓아 실망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역사적 유동성 장세인 만큼, 추가 부양책이 7월말까지 통과가 될 것인지가 지금으로선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오늘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우 백악관 비서실장이 의회를 방문해 공화당과 민주당 의회 지도자들과 만났습니다.
부양책 통과의 관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급여세 인하가 포함될 지 여부, 그리고 공화당이 추진 중인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에 변화가 있을 지 여부입니다.
급여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있지만 공화당, 민주당 모두 부정적인 기류입니다. 주당 600달러 연방정부 추가 실업급여에 대해 공화당은 ‘너무 많은 실업급여가 직장 복귀를 막는다’며 이를 줄이거나 직장 복귀 보너스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 5월 하원에서 통과시킨 추가 부양책에서 현재 수준의 실업급여를 1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담았지요.
월가는 현재 부양책이 종료되는 7월 말까지 통과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오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나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대표의 말을 들어보면 7월 말보다는 8월초에 통과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Fed의 조치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Fed와 관련해선 월가에서 두 가지 기대가 꾸준합니다. 먼저 인플레이션이 목표인 2%를 넘어도 상당기간 지속하지 않는 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명시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가 있습니다. 현재 미 국채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배경입니다. 결국 주식을 매입할 수밖에 없다는 기대도 이어집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으로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면 증시 부양을 위해 일본은행처럼 주식 ETF를 매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천한 주디 셸턴, 크리스토퍼 월러의 Fed 이사 임명을 가결했는데요. 이들은 상원 전체 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Fed 이사로 임명됩니다.
이중 셀턴은 Fed 진입을 위해 본인이 주장하던 금본위제를 단번에 뒤집은 사람입니다. Fed를 더욱 더 완화적으로 만드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미 행정부는 추가 부양책을 지속할 수밖에 없고, 미 중앙은행(Fed)도 달러를 계속 찍어낼 겁니다. 달러 값이 싸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죠.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대규모 경제회복기금을 조성키로 합의하면서 유로존의 경기 회복 기대를 되살린 것도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월가에서는 미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UBS에 따르면 미국, 인도, 브라질 등 일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고는 있지만 경제 봉쇄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안전자산(달러 등) 선호가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 약세의 요인입니다. 또 Fed의 공격적 완화정책으로 인해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해 상대적 투자 매력이 감소했습니다. 해외 투자자의 달러 수요가 줄었다는 뜻입니다. 국채 2년물 기준으로 220bp(1bp=0.01%포인트)에 달하던 미국과 독일 국채간 스프레드는 현재 80bp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는 세계의 투자 지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달러가 약화되면 통상 미국외 자산이 각광을 받으면서 가격이 오르지요.
실제 미 증시는 일부 기술주를 빼면 지난 6월 초부터 박스권에 갇혀있습니다. 지난 6월8일 3232.39를 기록했던 S&P500 지수는 이날 3257.30으로 마감했지요. 최근 중국 독일 등 해외 증시의 수익률은 미 증시를 추월했습니다.
또 금값은 이날 2011년9월 이후 최고인 온스당 1843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국제 유가도 이날 2.5% 가량 올라 어느새 3월 초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가격이 오릅니다. 구리 등 다른 원자재 가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 달러가 하락하면 강세를 보이는 이머징마켓 주식은 아직 중국 외엔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인도 러시아 남아공 등 핵심 이머징마켓 국가들이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를 잡지 못한 탓일 듯합니다.
어쨌든 앞으로 달러화를 주시하면서 투자의 방향을 정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한국경제TV와의 21일 아침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저에게 뉴욕에서의 마지막 출연입니다. 저는 7월말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 3년 임기를 마치고 귀국합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도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끝냅니다.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질문1> 먼저 오늘 마감한 미 증시에서 특징적인 부분부터 짚어주시죠.
오늘은 뉴욕 증시가 얼마나 유동성에 의해서 움직이는 지 보여준 날이었습니다.
EU 정상들이 7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을 통과시켰다는 뉴스에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세를 가속화했습니다. 다우는 장중 한 때 350포인트가 넘게 올랐습니다. 또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죠.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IBM은 레드햇 인수 효과로 예상을 넘는 실적을 내놓았고, 코카콜라는 2분기 매출이 28% 감소했지만 3분기 경제 재가동과 함께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밝혀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하루 종일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가 추가 부양책을 논의한 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가 넘어 변곡점이 생겼습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가 "다음주까지 추가 부양책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한 게 보도되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거의 다 되돌렸습니다. 다우는 막판 30분간 150포인트를 반납했고 나스닥은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결국 다우는 159포인트, 0.6% 오르는 데 그쳤고 S&P500 지수는 0.17%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0.81% 하락했고요.
월가에서는 달러가치를 유심히 보라는 말이 나옵니다. 진통은 있지만 어쨌든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밖에 없고 Fed도 지속적 경제 지원을 강조하는 만큼 달러는 계속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최근 달러는 하락세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ICE달러인덱스는 장중 코로나19 파동이 터지기 직전인 지난 3월초 수준인 94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코로나 발발 이후 세계가 ‘달러 구하기’에 뛰어들어 3월말 달러인덱스가 103까지 치솟았었는데, 그런 ‘강달러 내러티브’가 바뀐 것이지요.
기축통화인 달러 가치의 하락 전환은 다른 자산의 가격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상품시장에서는 금 등 안전자산을 포함해 구리 원유 등 원자재 값이 모두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금값은 온스당 1843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또 달러가 떨어지면 오르는 국제유가도 오늘 3% 가까이 올라 지난 3월초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질문2> 실적 시즌이라 더 관심이 큰 한주입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할 주요 이벤트 및 일정을 말씀해주시지요.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매우 낮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기술주들이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닷컴버블이 터지던 2000년 초 수준을 넘는 역사적 고점에 달했다는 겁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S&P 500 지수의 상위 5개 기술주의 시가총액이 현재 지수비중의 20%를 넘었는데 이런 현상은 지난 40년간 없었던 일입니다. 이 때문에 실적의 주가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금 전 2분기 실적을 내놓은 스냅을 보면 발표 직후 시간외에서 10%대까지 폭락했었는데요. 2분기 매출 등 실적은 예상을 약간 상회했지만 3분기 이용자수 증가폭에 대해 우려를 내놓아 실망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역사적 유동성 장세인 만큼, 추가 부양책이 7월말까지 통과가 될 것인지가 지금으로선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오늘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우 백악관 비서실장이 의회를 방문해 공화당과 민주당 의회 지도자들과 만났습니다.
부양책 통과의 관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급여세 인하가 포함될 지 여부, 그리고 공화당이 추진 중인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에 변화가 있을 지 여부입니다.
급여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있지만 공화당, 민주당 모두 부정적인 기류입니다. 주당 600달러 연방정부 추가 실업급여에 대해 공화당은 ‘너무 많은 실업급여가 직장 복귀를 막는다’며 이를 줄이거나 직장 복귀 보너스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 5월 하원에서 통과시킨 추가 부양책에서 현재 수준의 실업급여를 1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담았지요.
월가는 현재 부양책이 종료되는 7월 말까지 통과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오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나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대표의 말을 들어보면 7월 말보다는 8월초에 통과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Fed의 조치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Fed와 관련해선 월가에서 두 가지 기대가 꾸준합니다. 먼저 인플레이션이 목표인 2%를 넘어도 상당기간 지속하지 않는 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명시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가 있습니다. 현재 미 국채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배경입니다. 결국 주식을 매입할 수밖에 없다는 기대도 이어집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으로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면 증시 부양을 위해 일본은행처럼 주식 ETF를 매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천한 주디 셸턴, 크리스토퍼 월러의 Fed 이사 임명을 가결했는데요. 이들은 상원 전체 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Fed 이사로 임명됩니다.
이중 셀턴은 Fed 진입을 위해 본인이 주장하던 금본위제를 단번에 뒤집은 사람입니다. Fed를 더욱 더 완화적으로 만드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