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1일 소액금융 지원사업인 '전남행복드림론'에 대한 업무협약을 신용회복위원회·전남신용보증재단과 했다.

이날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정양수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행복드림론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도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는 20억원을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소액금융지원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전문기관인 신용회복위원회에 업무를 위탁한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은 대출실적과 자금현황 관리, 사업비 정산 등 업무를 수행하고, 신용회복위원회는 20억원을 활용해 금융소외계층에 직접 대출을 실행하고 이를 관리한다.

업무협약 기간은 5년이지만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된다.

지원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이 확정된 이후 6개월 이상 원리금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전부 상환한 주민등록상 전남 도내 거주자면 가능하다.

생활안정 자금은 1인당 최대 1천500만원(연 금리 2~3% 이내), 학자금은 1인당 1천만원(연 금리 2%)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상환 기간은 최대 5년으로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조건이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센터(☎1600-5500)로 문의하면 된다.

대출금은 서울보증보험과 협약을 통해 원금을 전액 보전하고, 상환받은 원리금은 다시 대출 재원으로 활용해 지속해서 대출 지원이 가능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대 1천명의 도내 금융소외계층이 평균 200만원 상당의 소액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금융소외로 어려운 도민에게 행복과 꿈을 되찾아 줄 따뜻한 정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