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정박 중이던 러시아 선박서 기름 70ℓ 유출
부산해경은 부산 감천항에서 기름을 유출한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러시아 어선 A호(703t)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께 감천항 5부두 인근 해역에 기름띠가 떠 있다는 오염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주변에는 급유선 B호(149t)가 러시아 어선 A호에 기름을 옮기고 있었다.

이에 해경은 A호 주변에 있는 기름 시료를 채취한 후 이 선박 기관장을 조사해 유류 수급 중 기름이 유출됐다는 사실이 확인했다.

유출된 기름은 경유 70ℓ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부산 관내 오염사고 34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외국 국적 선박에 의한 오염사고는 9건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