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수업 기준 강의실 수용인원 50% 완화
부경대 2학기 비대면 수업 기조 유지·혼합수업 확대
부경대학교는 비대면 수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한 혼합수업(블렌디드 러닝)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부경대는 교과목 운영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대면 수업 승인기준을 1학기 '10명 이하'에서 2학기 '강의실 수용인원 대비 50% 이하'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 조건이 충족되면 2학기에는 실험·실습 교과목뿐만 아니라 이론 교과목도 대면 수업이 가능해진다.

부경대는 대학 수업 형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혼합수업을 2학기에 핵심교양, 대규모 강좌, 전공 중심으로 확대 개설한다.

혼합수업은 학생이 비대면 수업으로 학습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뒤 강의실에서 토론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수업방식이다.

부경대는 교육부 원격수업 교과목 개설 상한 비율(20% 이내) 해제 발표에 따라 '부경대 이러닝 교과목 운영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교수들이 대면·비대면·혼합수업 등 다양한 형태로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수강 신청을 할 때 교과목 수업 방식(대면, 비대면, 혼합)을 미리 확인하고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과목 선택권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경대는 대학극장, 미래관 소민홀,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 교내 카페, 도서관 로비, 공학관 앞 솔밭, 노르웨이숲, 잔디광장 등 교내 열린 공간을 강의실로 활용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