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사 천장 마감재 단열·방음 성능 저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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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상의원 임시회서 문제제기…시 "천장재는 단열재 아냐"
유일상 충북 제천시의원이 제천시의 본관동과 별관동, 시의회 건물의 천장 마감재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20일 제29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천시는 2018년 본관동 등 천장 마감재 교체 공사에 5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했다"고 운을 뗐다.
유 의원은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하자 관리, 시공성, 미관을 고려해 목질계 수지 폴리에스테르 제품과 용융 아연도금 강판을 자재로 시공했다"며 "공사 후 쾌적한 분위기는 조성됐으나 (단열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월 하순 오전 10시께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실이 27.5도를 보일 때 외부 온도는 19도에 불과했다"며 "단열 성능 저하로 하절기에 더 덥고, 동절기에 더 춥게 시공돼 냉난방비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사 이후 옆 사무실의 말소리가 들리는 등 방음 성능도 형편없는 수준"이라며 "내 집이라면 쾌적함만을 위해 단열 성능이 떨어지고 방음이 안 되는 자재를 쓸 수 있겠느냐" 꼬집었다.
시의 청사 관리 부서는 "1992년 시청사 준공 이후 처음으로 천장 마감재 교체공사를 하면서 반영구적인 금속재를 사용했다"며 "당시 하소동 화재 참사 뒤여서 불연 자재를 쓴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천장재가 단열재는 아니고, 흡음판이 소리 자체를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며 "산업건설위원장실이 옥상 아래여서 실내온도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유일상 충북 제천시의원이 제천시의 본관동과 별관동, 시의회 건물의 천장 마감재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20일 제29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천시는 2018년 본관동 등 천장 마감재 교체 공사에 5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했다"고 운을 뗐다.
유 의원은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하자 관리, 시공성, 미관을 고려해 목질계 수지 폴리에스테르 제품과 용융 아연도금 강판을 자재로 시공했다"며 "공사 후 쾌적한 분위기는 조성됐으나 (단열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월 하순 오전 10시께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실이 27.5도를 보일 때 외부 온도는 19도에 불과했다"며 "단열 성능 저하로 하절기에 더 덥고, 동절기에 더 춥게 시공돼 냉난방비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사 이후 옆 사무실의 말소리가 들리는 등 방음 성능도 형편없는 수준"이라며 "내 집이라면 쾌적함만을 위해 단열 성능이 떨어지고 방음이 안 되는 자재를 쓸 수 있겠느냐" 꼬집었다.
시의 청사 관리 부서는 "1992년 시청사 준공 이후 처음으로 천장 마감재 교체공사를 하면서 반영구적인 금속재를 사용했다"며 "당시 하소동 화재 참사 뒤여서 불연 자재를 쓴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천장재가 단열재는 아니고, 흡음판이 소리 자체를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며 "산업건설위원장실이 옥상 아래여서 실내온도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