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기상악화로 20일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모든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먼바다에는 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0∼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인천∼풍도 등 9개 항로의 여객선 11척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3개 항로의 여객선 4척은 운항 대기 중인 상태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통제된 여객선 중 일부는 오후에 날씨가 좋아지면 여객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이용객들은 선사에 문의한 뒤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