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입국 5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전남 34번째 환자
전남도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남 34번 확진자로, 전남 33번째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함께 입국했다.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전남 여수 여천역에 도착, 곧바로 임시검사시설로 이동했다.

1차 검사에서는 미결정으로 나왔지만, 17일 오후 2시께 검체를 채취한 후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며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이다.

전남 34번째 확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간 이라크에서 플랜트 설치공사 관련 근무를 하고 입국하던 중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9명으로 이 중 8명은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격리 중이고, 나머지 1명은 전남 33번째 확진자로 순천의료원에 함께 격리 중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은 해외 입국자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하고 있다"며 "도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까지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4명 가운데 해외 입국자는 1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