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지역업체 수의계약 참여 확대를 위해 총량제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춘천시 수의계약 총량제 조정…지역업체 기회 확대
지난해 도입한 수의계약 총량제는 공정한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기 위해 2천만원 이하 1인 견적 공사와 용역·물품 계약을 대상으로 업체별 연간 총 계약금액에 제한을 두는 제도다.

애초 춘천시는 업체당 연간 총 계약금액을 공사의 경우 3억원으로 정했지만 이를 2억원 이하로 하향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또 용역은 2억원 이하, 물품은 1억원 이하로 정했다.

특히 춘천시는 예산을 지원하는 춘천도시공사, 문화재단, 체육회 등의 기관에도 함께 참여토록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수의계약 총량제 도입으로 지난해 공사 분야 3억원 미만 수의계약 업체는 616곳으로, 전년보다 156곳이 늘어나는 등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조정으로 특정 업체에 쏠리는 편중 현상이 완화되고 공정한 계약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